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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연제약, 유럽서 항진균제 용도 특허 등록 결정

2022.05.12

이연제약이 지난해 인트론바이오로부터 기술이전 받은 신약 후보물질 RY-108(iN-EYD)의 유럽 항진균제 용도 특허로 유럽 시장 진출 기반을 확보했다. 

 

 

이연제약(대표이사 정순옥, 유용환)은 유럽특허청에서 RY-108 관련 ‘FK506 유도체를 함유하는 크립토코쿠스 속 곰팡이 및 칸디다 속 곰팡이에 의한 진균 감염을 치료하기 위한 약제학적 조성물 및 그의 용도’의 특허 등록이 결정됐다고 11일 밝혔다. 

 

이번 특허 등록 결정으로 이연제약은 유럽 내 개별국에서 특허 권리를 받을 수 있는 권한을 확보했으며, 향후 영국, 독일, 프랑스, 스페인, 이탈리아, 네덜란드, 스위스 등 총 7개국에서 특허 권리 확보를 진행할 계획이다. 

 

아울러 기존의 한국, 미국, 일본, 중국에 이어 유럽에서도 2035년까지 항진균제 용도에 대한 독점 배타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게 됐다.  

 

항진균제 의약품은 진균(곰팡이) 감염을 치료하는데 사용된다. 현재 Polyene계, Azole계 항진균제가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으나 신장 독성과 간 독성 등의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.

 

이연제약의 RY-108은 Polyketide 구조 기반의 새로운 계열의 항진균제로, 기존 항진균제 약물들에서 문제로 간주되던 독성 문제나 내성 발생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혁신 신약 물질이다.

 

특히, 새로운 작용 기전을 보유하고 있어 기존 약물들의 내성균 감염 치료에도 활용될 수 있으며, 이에 더해 기존 약물들과의 병용요법으로의 활용도 가능하여 시장성 측면에서의 강점도 보유하고 있다.

 

이연제약은 차세대 항진균제 신약 파이프라인 중 First mover로 미국식품의약국(FDA)으로부터 Fast Track으로 지정된, 글로벌 제약사 화이자의 신약 후보물질 Fosmanogepix를 경쟁 약물로 하여 Fast-follower 전략을 수립하고 임상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.

 

김영민 이연제약 바이오사업본부장은 “이번 유럽 용도 특허등록 결정으로 기존 4개국에 더해 유럽까지 항진균제 시장 진출 기반을 확보한데 의의가 크다.” 며 “동일한 계열의 면역억제제 제품을 이미 생산한 경험과 축적된 발효기술 및 노하우를 기반으로 RY-108의 비임상 시험을 신속히 진행하여, 2023년경 국내외 임상 1상 IND를 신청할 계획이다.”고 전했다.  

 

한편, 2022년 발표된 Report Ocean 자료에 따르면 항진균제 시장은 연평균 3.7% 성장하여 2026년에는 171억 7천만 달러(한화 약 21조 9천억원)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.